정부는 전기.전자계열 등 이공계 분야에서 연구 활동중심의 대학원으로 특성 화할 대학원에 올 하반기부터 매년 2백억원씩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만들어 상반기 안으로 희망 대학원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에 부쳐 지원대상 대학원 선정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사업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책지원 대학원 선정 과정에서는 국책 대학과는 달리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기로 하는 등 지역별 안배를 완전 배제하고 국립대학원과 사립대학원 모두를 선정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수 등 이공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대학원 중점 육성 지원사업 심사 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에 부산대 기계학과와 충남대 신소재학과 등 지방소재 8개대학의 공과대학을 국책지원 대학으로 선정했었다.
국책대학으로 선정된 이들 8개 대학 공과대학은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오는 98년까지 대학별로 2백50억원씩 모두 2천억원 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