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정몽원)가 최근 자판기 사업부문에 대해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 투자、 이 분야에 대한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 관련 업계간의 자리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만도기계는 지난 9일과 12일 각각 광주와 서울에서 이 회사의 신제품 "위니 아마트(모델명 VMTC-484)"출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부산에 서 신제품 출시 설명회를 개최、 자판기 대리점주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제품개발 배경과 특장점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위니아마트"는 국내서는 최초로 스낵 및 일용잡화까지 판매 가 가능한 4종 복합자판기로서 기존의 커피.캔 복합자판기에다 국산차 및 스 낵등을 추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만도기계는 이번 "위니아마트" 출시를 계기로 자판기사업에 집중 투자、 올 매출액을 2백억원으로 늘려잡고 있다.
한편 자판기 제조업체로서는 다소 뒤늦은 91년 이 사업을 전개한 만도기계는매년 급성장을 이룩、 지난해에는 업계 3.4위를 다투고 있던 롯데기공 및 해태전자와 맞먹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