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업계, 중대형제품등 모델다양화 주력

국내 PLC(공정논리제어장치)업계가 시장개방등에 대비、 기존 소형제품 위주에서 중대형제품을 집중 개발하는 등 모델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계전、 금성기전、 삼성항공、 포스콘、 코오롱 효성중공업、 한국AB、 한국ASA등 PLC업체들은 최근들어 PLC 수요가 크게증가함에 따라 기존 입출력 2백56점이하의 소형제품위주에서 탈피、 1백점이 하의 초소형제품과 2백57점이상 중.대형 제품의 자체개발에 나서는 등 판매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중대형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유저들의 제품선택이 다양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사는 종전 소형중심의 제품판매구조에서 탈피、 중대형제품과초소형제품의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금성계전、 금성기전등의 경우 일후지、 미쓰비시사의 기술도입모델과는 별도로 독자개발한 마스터시리즈 이외에 중대형제품인 "골드 SEC-V"와 입출력 점이 최소 28점에서 1만6천점까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규격 의 "글로벌PLC"의 개발을 완료、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항공 역시 자사 주력인 SPC-100시리즈 이외에 중형제품인 "SPC-200"은 오는 10월에、 중대형제품인 "SPC-2000"은 올해 말에 각각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항공은이 제품에 대해 수출 및 내수 동시판매에 나서는 한편 원격제어 (스카다)시스템등 대형 수요처를 집중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또 포스콘은 오는 하반기부터 자체개발한 "POSFA"를 1천24점의 중형 제품과2 천48점의 대형제품으로 모델을 확대적용해 시장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존 10 종의 유닛에 9개의 유닛를 추가、 수요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제품인 입출력 4백80점인 "HX-400"모델에 11개의 모듈을 추가하는 등 성능을 보강한 효성중공업은 내수 시장 공략방안의 하나로 19~28점이하의 초소 형PLC 2개 기종을 기술제휴선인 일도시바사로 부터 도입、 시판모델을 늘리고 내년말까지 자체 기술로 2천점규모의 중대형 모델을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독지멘스의 경우 현지법인을 통해 기존 제품이외에 중대형급인 "S-40 0"기종을 올들어 주력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ASA는 퀀텀기 종을 중심으로 중대형시장을、 한국AB는 소형기종인 "502C"와 중대형기종인" 540C"를 중심으로 스카다、 수처리분야의 수요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