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문서관리 S/ 및 오픈이미지 전문업체인 왕컴퓨터코리아(대표 조선 형)가 광카드 사업을 축소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 캐논사로부터 광카드 및 관련장비를 지원받아 의료 및 금융업계를 상대로 영업을 해온 왕컴퓨터코리아는 광카드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데다 최근들어 IC카드의 등장으로 광카드 보급확대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 사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IC카드의 경우 국산화가 가능해 부품조달이 쉽고 가격인하 요소가 많지만 광카드는 카드에서부터 주변장치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전체를 수입해야 하는 등 해외의존도가 높은데다 최근 엔고 등으로 가격부담 까지 늘어나 당분간 사업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 정부 및 일부 대기업들 IC카드를 사용해 통합신분증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어 당분간 광카드시장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내다봤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