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무역통계" 춘계 시장전망 (I)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올해에도 지난해 못지않게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반도체통계(WSTS)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수요예측 자료에 따르면 D램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78.2% 늘어난 2백34억달러에 달한데 이어 올해는 3백 94억달러로 6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13면>이같은 수치는 당초 올해를 기점으로 반도체 수요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94년 추계회의 때의 예측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수요초과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D램 시장은 이어 96년에는 5백억달러로 26.9% 늘어나며 97년에는 6백4억달러로 20.9%、 98년에는 7백46억달러로 23.4%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WSTS는전체 반도체시장은 지난해 총 1천18억달러로 전년대비 31.8%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총 1천4백23억달러로 39.7% 증가、 지난해의 성장률을 웃도는 호황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6년에는 1천6백89억달러로 18.7%、 97년은 1천9백65억달러로 16.3% 、 98년에는 2천3백30억달러로 18.6%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제품군별로는 D램을 포함한 MOS메모리가 지난해 52.6% 늘어난 3백24억달러 에서 올해는 5백10억달러로 57.4% 늘어나고 96년에는 23.2%(6백29억달러) 、 97년 18.9%(7백48억달러)、 98년에는 21.4%(9백7억달러)가 각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CPU.마이컴을 비롯한 MOS마이크로류는 지난해 24.9% 늘어난 2백38 억달러에서 올해는 3백26억달러로 36.9%가 늘어나고 *MOS로직류는 지난해3 1% 늘어난 1백55억달러에서 올해는 31.8% 증가한 2백4억달러 아날로그류는 지난해 27.3% 증가한 1백35억달러에서 올해는 28.5% 늘어난 1백74억달 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바이폴러IC의 경우는 지난해에 27억달러로 11.

9%감소한 데 이어 계속해서 8~9%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트랜지스터 등 개별소자류와 광소자류는 지난해 1백37억달러로 21.5 %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1백82억달러로 32.6%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장 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