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기전문업체와 가전업체간의 에어컨사업 협력이 활발하다.
올들어 만도기계와 동양매직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등을 상호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경원세기가 신일산업과、 두원냉기가 대우 전자와 협력관계를 맺는 등 점유율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전례없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들어 만도.경원.두원 등 공조기기전문업체와 가전업체간의 협력관계가 활발해지는 것은 전국적인 유통 및 서비스기반이 취약한 전문업체들의 경우 가전업체의 영업기반을 활용하고 에어컨사업에 아직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중견가전업체 역시 여름철 대리점의 고객유인효과를 기대하고 향후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캐리어와의 특수한 관계로 패키지 에어컨사업에 직접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주)대우의 계열사인 한국신용유통을 통해 공급되고있는 두원냉기의 패키지 에어컨의 설치와 서비스를 지원하여 우회적으로 패키지에어컨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에어컨시황이 앞으로도 좋아진다면 공조전문업체와 가전 업체간 제휴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