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M, 디자인 교체하고 적극적인 공격경영-디자인 승부

오디오테이프전문업체인 SKM(대표 최종욱)이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이달말부터 제품디자인을 전면 교체한다.

이번 SKM의 제품디자인 전면교체는 품질면에서 세계적인 업체인 소니.TDK 등 일본업체들에 비해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품질보다는 디자인으로 정면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

보통 한 디자인으로 3~4년을 버텼던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 SKM은 이번에불과 1년밖에 안된 기존 제품디자인을 버리고 청소년세대에 맞는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오디오테이프의 디자인사이클이 1년주기로 짧아지고 있는데다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소니.TDK 등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 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M은 청소년들이 주소비층인 오디오테이프의 특성에 맞춰 현재 운용하고 있는 2가지 브랜드의 디자인을 바꿨다.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는 SKC브랜 드의 경우 오디오테이프에도 스포츠컨셉을 도입, 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자사브랜드인 SMAT브랜드의 경우 파도에서 소재를 얻어 웅장하면서 장엄 한 음질의 재생을 표현, 고급품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SKM은 디자인의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크롬테이프의 경우 CD음질을 원음그대로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중저역대를 향상시켰으며 변조노이즈를감소시키는 등 기술향상을 도모했다.

지난해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으로부터 우수포장상품으로 선정된 SKM은 디자인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해오고 있는 데 이번에 교체된 디자인을 가지고 해외시장에서 외국업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