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효율 조명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32W형 안정기의 규격제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2W형 조명시스템이 대표적인 고효율 조명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데다 하반기부터는 이의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업계 및 공업진흥청이 최근 각각 단체표준 및 KS규격기준 제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전등기구조합과 산하 전자식안정기협의회 15개 회원사들은 지난해말 단체규격 제정 추진에 합의한데 이어 계속적인 회합을 갖고 이달중으로 단체규격 시안을 확정, 공진청에 관련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8월까지는 32W전자식 및 자기식 안정기 단체표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관련업계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공진청도 32W 전자식 및 자기식 안정기 에 대한 KS규격기준의 제정을 추진, 오는 10월말까지 세부안을 확정하고 시행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자식안정기 분야는 주수요제품인 40W형 전자식 및 자기식(코일 식)안정기만 규격이 제정됐을 뿐 시장 초기단계에 있는 32W형의 경우는 한국 전력이 제정한 고마크(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지원제도) 기준만 마련돼 있을뿐단체규격 및 KS표준은 제정되지 않았다.
26mm 형광등에 사용되는 32W급 안정기는 보급이 일반화된 기존 2백20V용 40W 형 안정기와 비교해 조명특성 및 소비전력、수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지난해부터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관련업계 가 단체규격의 제정을 추진해 왔었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