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캠코더의 떨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반도체의 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92년부터 5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캠코 더를 사용할 때 손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감지、 보정해주는 제품으로 캠코더 사용시 상하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GYRO)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마이컴에서 계산한 후 떨림의 정도를 보정、 재생시 화면상의 떨림을 방지해준다. 이 반도체는 또한 *4배의 고해상도 줌기능이 있어 기존제품에 비해 4배 이상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6단계의 화면 스트로브기능(느린 화면을 분할 하는 기능)과 *3종류의 거울효과(Mi-rror Effect) 등 5가지방식 14종류의 특수효과 영상연출을 할 수 있어 고급캠코더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반도체의 개발을 통해 획득한 기술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유럽에는 1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코더 떨림방지용 반도체의 개발로 캠코더핵심부품자급률 을 높임은 물론 고기능.최고급캠코더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