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컴팩이 한국현지법인 설립을 기회로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팩은 그동안 컴팩홍콩사의 서울사무소 형태로 운영하던 한국지사를 최근 자본금 2백30만달러 규모의 한국컴팩컴퓨터 라는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한국컴팩은 이어 품질의 우수성을 내세우는 기존 전략을 전환、 본격적인 가격경쟁에 나서기로 하고 법인전환 첫사업으로 최근 주력제품에 대해 최고 28 %에 이르는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486DX2-66MHz급 PC인 "프로리나아466DT" 모델의 판매 가격은 모니터.부가세 별도로 1백80만원선에서 1백30만원 정도로 대폭 인하 됐고 모니터 일체형PC인 "프리자리오524"의 가격도 1백9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부가세와 MPEG보드가 빠진 가격이지만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심포니홈 의 가격이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3백만원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한국컴팩은 이와함께 인력 충원과 서비스 개선작업에도 착수해 서버시장의 우위를 홈시장으로 연결、 우선 올해 외산PC 업체들중 점유율 1위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