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에서 수출한 제품 가운데 하자가 발생、 되돌아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구미공단내 기업들이 수출한 제품 가운데불량품 또는 규격미달로 되돌아온 제품은 전자류 57건 77만9천달러와 섬유류 4건 3만1천달러 등 모두 61건 81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올들어서 TV브라운관과 모니터류 등에 하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지난 4월 말까지 전자제품 78건(8만8천달러)과 섬유류 2건(8만3천달러) 등 80건에1 7만1천달러상당의 수출품이 되돌아 왔는데 이는 지난 한햇동안 반품된 건수보다 31%나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업들은 섬유부문은 시설자동화로 불량품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전자 관련 제품은 최근에 개발돼 기술이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관계자들은 "수출품에 대한 클레임 발생은 해외 신용도 실추 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며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증대를 바탕으로 철저 한 품질검사가 이뤄지는 등 불량률 감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