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무선통신망의 전파 불감지역 해소를 위해 방사형 동축 RFCX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90~9백MHz대역의 주파수를 수용하면서 지하구간의 전파 수신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소방용 무선통신시스템 및 무선 호출 중계시스템에 적합하다.
기존의 누설 동축(LCX)케이블이 주파수의 범위에 따라 외부도체에 각기 다른 크기와 각도의 슬롯을 만들어 전파를 전송시키는 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방사형 동축케이블은 주파수에 관계없이 일정한 가격으로 슬롯을 만들어 전파 를 방사하도록 설계됐다.
LG전선은 이 제품이 기존의 제품보다 가격이 30%가량 낮아 무선통신망 시설 공사비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지하철 역사나 지하상가등 단위 건물의 무선통신용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업자들이 지하철 역사등에 무선호출 전용으로 설치한 케이블 전량이 수입제품에 의존해 왔던 점등을 들어 이번 국산제품 개발로 연간 2백 만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