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화면이 가장 큰 46인치 프로젝션TV를 상품화 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2년 동안 모두 2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극장 영화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초대형 46인치 프로젝션 TV(모델명 SVP-46WD) 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초대형 프로젝션TV는 후면투사 방식의 기술을 적용 、 TV뒤쪽에 설치한 3개의 프로젝션용 소형 브라운관에서 나온 영상을 대구 경 렌즈를 통해 반투명막에 맺히도록 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슬림형으로 설계해 일반가정에서도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중주사방식을 채택、 화면의 선명도를 기존 제품의 2배 이상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가로대세로의 화면비율을 기존 방송방식인 4대3은 물론와이드방 식인 16대9로 확대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큰 화면에서 발생하는 적.청.록색의 불일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초점일치회로를 채용했으며 2개의 튜너를 내장、 주화면외에 다른 3개의 화면을 분할시청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프로젝션TV의 경우 당분간 전시회장.발표회장.소극장.세 미나장 등에서 업무용으로 활용되지만, 오는 7월 무궁화2호 위성 발사와 함께 연말께부터 위성방송이 가능해지면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5백20만원대로 책정、 6월부터 본격 출 시할 예정이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