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미공단의 수출 주력업종이 전자 완제품에서 전자 부품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부관리공단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0년대까지 단지내 전자 업체들은 흑백TV와 컬러TV.VCR.퍼스널컴퓨터.카세트 등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해왔으나 90년대들어 전자부품 수출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부터 부품 수출비중이 완제품을 앞지르고 있다.
지난 80년대까지 전자제품 수출비중은 완제품이 70%、 부품은 25%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부품이 50.2%、 완제품 44.2%、 전자연관 제품 5.6%로 집계돼 부품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동안 전자관련 제품 수출량은 부품 51.7%、 완제품 41.8%였고 주로 수출되는 부품은 TV브라운관、 반도체 액정표시소자(LCD) 등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부품수출의 증가는 곧 선진국 수출형태로 바뀌어가는바람직한 것으로 중소 전자부품제조업체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