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3일 통신망 위기관리훈련에 착수했다.
한국통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구로전화국 등 전국 50개 전화국에서 통신망안정운용을 위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훈련은 전국 10개 지역본부별로 1개의 모델교환기 설치국과 4개의 야간 무인화국 등 5개전화국을 대상으로 *관리자의 교환기운용능력점검 *비상시 업무분담 및 우선업무지정처리 *내.외부 인력동원 직원비상연락망체계 가동 등을 실시한다.
교환기운용능력점검은 가입자를 수용하지 않은 모델교환기(교육용)를 대상으로 교환실의 노조원들이 자리를 뜰 경우 관리자가 요금부과용 자기테이프 교체작업 등 기본업무를 대신 수행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훈련 등을실시한다. 또 교환기가 집중운용보전센터에 수용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교환 실근무자를 두지 않는 야간 무인화국을 대상으로 전자교환시설의 경보발생시 감시 및 조치요령 등 긴급복구지원능력을 점검한다.
내.외부 인력동원에서는 3단계 통신망안정운용대책에 따라 내부 비노조원 및기술직관리자의 현장배치 및 외부 전기통신공사업체 기술자 동원훈련등을 실시한다. 한편 서울 구로전화국에서는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한화전자통신의 교환기기술자 2명이 동원된 가운데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