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 자동차부품생산 전용설비 국산화 위한 합작사

국내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인 화천기계가 자동차부품생산 전용설비를 전문 으로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한다.

24일 화천기계(대표 권영열)는 독일의 티센사와 자동차산업에 사용되는 기계 장치와 생산설비를 제작하는 합작투자회사 "TPS-코리아"를 설립키로 정식계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부품생산 전용설비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생겨나게돼 그동안 거의 외국에 의존해온 자동차 생산설비분야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이 합작회사는 자본금이 25억원인데 이중 화천기계가 49%、 티센사가 51% 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앞으로 트랜스퍼 라인이나 플렉시블 머시닝시스템 등 자동차전용 생산설비시스템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화천기계측은 "이 합작회사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장을 무대로 초기에는 특수기계류와 금속가공기계류를 공급하며 점차 특수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계 장치와 조립시스템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천기계는 정부의 승인을 얻는 대로 창원공장내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합작회사의 공장건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화천의 합작 파트너인 티센사는 독일의 대그룹중 하나인 티센그룹내에 서 자동차 생산설비를 생산、 공급하는 전문회사이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