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일본 사무기기업체인 미타사와 복사기및 소모품 일체를 국내 공급키로 합의하고 이달말부터 대리점을 통해서 소모품 공급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대우는 최근 미타와 복사기및 소모품 공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다음달 중순경 정식계약을 체결、 이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미타와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에 미타 소모품 공급이 상당기간 중단된 만큼 소모품 공급을 우선적으로 재개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우는 또 기존 기술제휴선인 미놀타 복사기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미타 복사기는 저속기.고속기, 일반용지 팩시밀리(PPF) 중심으로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가 일본 미타의 복사기및 소모품 국내 공급권을 따냄에 따라 그동안 현대전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라이카 대리점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편 대우는 현재까지 담보제공의사를 밝혀온 라이카 56개 대리점중 33개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 이달말부터 간판교체 작업에 들어가 7월말 대우 OA대 리점으로 정식합류시킬 예정이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