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냉수를 정수기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가정용 랭정수기가 나온다.
정수기전문업체인청호인터내셔널(대표 정휘동)은 정수기 본체에서 상온수와 6각수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2백만원대 랭정수기 2종(모델명:CH-TEC.CH-H ITEC)을 개발、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청호가 개발한 제품은 환경오염과 소음발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이용하는 냉각시스템과는 달리 냉각효과와 가열 효과가 동시에 발생하는 "펠티에(Peltier)효과"를 첨단 반도체에 집약시켜 부피와 소음을 줄였으며 가정에서 정수기 소비자들이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된 물을 냉장고에 따로 보관하던 불편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 다. 기존 정수기와 다름없는 상온수가 나오는 꼭지와 음용수 전용의 냉정수가 나오는 꼭지로 분리된 이 정수기는 냉정수의 온도를 계절이나 기호에 따라 0~6 까지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일반 업소용에 채용되는 디지털방식의 조작부를 채용、 편리성을 높였다.
청호는 "이번에 개발한 냉정수기를 2백만원 안팎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방문판매 구조의 특수성과 소비자들이 정수기에 관한 한 성능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보급형보다는 고가 고급형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