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의 리딩에지사 지분 일부를 (주)대우에 매각하는 방안이 그룹차원에 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연초 대우통신이 1백%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딩에지사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등 많은 문제를 갖고있다고 판단 리딩에지의 처리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우통신은 연초 그룹비서실에서 리딩에지의 문제점에 관해 보고하라는 지시에 따라 리딩에지사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 그룹 고위층에보고했으며 그룹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대우통신의 리딩에지 지분일부를 (주)대우에 넘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대우의 지분인수 규모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비록 리딩에지의 경영상태가 나빠도 미국내 수출창구인 이 회사를 버릴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 종합상사의 우수한 영업능력을 활용하는 이같은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우의 관계자도 "자금사정이 나쁜 대우통신을 지원하는 의미로 이같은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의 미국내 자회사인 리딩에지는 한때 미국내 판매 7위까지 올랐으나그이후 계속된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