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가브랜드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올들어 국산제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자가브랜드 제품 의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가브랜드로 내놓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최근 개최된 독일의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유럽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는이에 따라 네덜란드시장에서 26%를 점유、 일본의 후나이.산요등을 누루고 1위로 나섰으며 영국에서는 파나소닉.월풀 등과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정도로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컬러TV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동구국가와 남미지역에서 자가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남미지역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면서 파라과이(30%)를 비롯에콰도르 25% 도미니카(23%) 등에서 2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8 % 선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제품을 앞섰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서 2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일본 및 유럽 유명브 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대우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17.7%를 점유、 2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소니및 파나소닉제품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VCR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자가브랜드가 90년대초부터 유럽시장에 진출、 스페인에서 점유율이 14%에 이르고 있으며 LG전자 자가브랜드의 VCR는 이집트 (30%)와 요르단(25%)에서 25%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성가를 높이고있다. 대우전자의 VCR도 지난 93년 이후 아르헨티나(23%)와 베트남(30%) 스웨덴 (18%)에 자가브랜드 수출을 본격화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