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도시가스등 각종 사고가 빈발해지면서 산전업계가 DCS(분산제어장 치)、 SCADA(원격감시시스템)등을 활용한 설비진단시스템분야에 업체들이 적극 참여、 이 분야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관.상하수도관.전력등 공공부부문과 공장자동화 설비등 각종 설비를 원격제어하고 진단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하드웨어 업체중심에서 최근들어 시스템통합업체들이 대거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도시가스업체들이 최근 가스원격감시 및 제어설비를 대폭 보완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환경감시강화로 기업들의 상.하수도등 수처리감시시스템의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공장자동화가 급진전되면서 생산공정을 감시할수 있는 공정제어시스템 과 연계한 통합생산설비진단시스템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주요인으 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산전의 경우 공정제어팀을 중심으로 가스등 원격제어시스템사업 을 강화하고 있으며 포스콘은 철강업계를 중심으로 DCS 및 생산라인을 원격 제어하고 생산설비를 진단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시스템 패키지 개발에 주력、 본격 보급에 나서고 있다.
또 공공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G하니웰의 경우 전력DCS등 산업제어팀을 대폭 보강한데 이어 단순 공장제어사업에서 탈피、 생산설비진 단시스템사업을 보강하는 등 경쟁에 대비하고 있으며 삼성항공.코오롱엔지니어링.효성중공업.현대중공업.ABB우진.광명제어.여의자동화시스템등 전문업체 들도 최근들어 설비진단시스템시장에 본격 가세하고 있다.
이밖에 SDS.현대정보기술.농심데이타시스템.포스데이타 등 시스템통합업체들 의 경우 올들어 전력.송유관.가스.수처리 등 기존 공공부문의 원격감시분야 이외에 설비진단시스템시장에 가세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