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 생산업체들이 시스템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전자.나우정밀.맥슨전자 등 국내 단말기 생산업 체들은 LG정보통신、 미 E F 존슨사、 에릭슨사 등 국내.외 시스템 공급업체 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전자는 지난 93년부터 25억원을 투자해 미 에릭슨 US사와 기술제휴를 통한 단말기의 국산화에 착수、 8백MHz대역의 휴대형 단말기(모델명 PCS-8321 、 8331)를 개발했다. 또한 미 에릭슨 US사의 이닥스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3백80MHz대역의 TRS휴대용.차량용 및 데이터 단말기의 국산화도 착수해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유럽의 TRS시스템 공급업체로부터 기술제휴를 통해 국산화에 착수 、 3백40MHz~4백MHz대역의 TRS단말기인 MT2040(차량용)과 PT3040(휴대형) 등2종류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단말기는 유럽표준인 MPT1327 프로토콜을 채택、 한화전자정보통신이 국내에 보급할 MDTS시스템과의 연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우정밀은 LG정보통신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스타렉스-TRS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8백MHz대역의 단말기(모델명:NRS-810.820)의 개발에 착수、 오는 8월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LG정보통신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3백80MHz대역의 스타렉스-TRS 차량용 단말기의 개발에 착수、 올해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슨전자는 한국항만전화가 운영하고 있는 TRS서비스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KTM-4800(차량용).KTP-4800(휴대형)모델을 미 E F 존슨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현대전자.E F 존슨사가 공동으로 개발 에 착수한 3백80MHz대역의 TRS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국산 개발 을 진행 중이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