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문업체들이 유통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계속되는 매출 부진을 타개 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대적인 유통점 확충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전자가 올해말까지 자사 대리점을 총 1백여개 정도 늘릴 계획으로 있는 것을 비롯 인켈과 아남전자도 각각 20개에서 60개 까지 자사 유통점을 늘리는 것을 추진하는등 오디오전문업체들의 유통망 확충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롯데전자의 경우 대리점과는 별도로 직영점 사업을 개시、 이의 대폭적 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오디오전문업체들의 직영점 개설 경쟁까지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전자는 지난 25일 1호 직영점인 시흥점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수도권과 지방등 상권 공백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30개 정도의 직영점을 개설할 계획이 다. 롯데전자는 이들 직영점 운영을 통해 대리점 운영자를 양성하고 이들이 별도로 대리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재 2백30여개인 대리점을 3백50개 수준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남전자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0개씩의 신규 대리점을 개설、 올해 총 60개의 유통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남전자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5월현재까지 11개의 대리점을 신규 개설、 대리점 신규 개설이 다소 부진한 상황인데 올해 적어도 40~50개의 대리점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남전자는 이를 통해 자사 유통점을 현재 4백개에서 4백60개로 확대、 내년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켈도 올해말까지 22개의 대리점을 개설、 총 3백30개의 대리점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신규 대리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켈은 5월현재까지 15개의 대리점을 개설해 신규개설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오디오전문업체들은 이같은 유통망 확충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서비스센터 신규 개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켈은 최근 구미 의정부 순천 포항 양정 등 지방 중소도시에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15개의 센터 및 서비스지정점을 확충키로 했으며 아남전자도 올해말까지 3~4개의 서비스센터를 늘려 전국에 40개 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