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발트가격의 급등을 이유로 알리코자석 공급가 추가 인상을 추진、 스피커업체와 마찰을 빚었던 태평양금속이 가격 인상 대신 코발트 함유량을 평균 2% 낮추기로 했다.
국내 유일의 알리코자석 생산업체인 태평양금속은 최근 자기적 특성에 민감 한 산업용 계측기와 일부 고성능 스피커용을 제외한 알리코자석의 코발트 비중을 평균 2%씩 낮춰 공급키로 관련 수요업체들과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기존 코발트 함유량 24%짜리 알리코자석은 22%로、 20%짜리는 18%로 떨어지게 됐으며 이로 인해 스피커의 음압은 평균 2㏏ 정도、 원가는1 %정도 낮아지지만 전반적인 품질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 코발트 수급상의 문제로 알리코 자석이 점차 페라이트 자석으로 대체됨에 따라 태평양금속의 알리코자석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1천톤)의 절반이하인 월 4백톤대에 머물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