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인 화천기계(대표 권영열)가 계열사인 화천기공과 화 천기어공업의 사업영역을 조정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공작기계사업을 중심으로 표준 공작기계 생산을 담당하는 화천기공과 관련기계사업을 담당하는 화천중공업(가칭)으로 이원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9일 독일 티센사와 자동차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설비를 전문으로 생산.공급하는 합작회사 티센코리아를 설립키로 한 데 이어 화천기계가 소재 및 부품생산은 물론 물류.자동화 관련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으로 앞으로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종합 기계 메이커로 탈바꿈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화천기계는 우선 공작기계와 로봇、 산업기계 등의 생산을 담당하던 화천기공을 표준 공작기계 생산만을 담당하도록 하고 로봇과 산업기계사 업은 기존에 공작기계 척.기어.실린더.소형감속기 등을 생산하던 계열사인 화천기어공업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천기계는 화천기어공업에 총 1백억원을 투자、 현재 광주 하남 공단 2만여평의 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7월쯤에 화천기어공업을 이 곳으로 이관、 앞으로 로봇.산업기계와 물 류 및 자동화기기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화천기계는 화천기어공업을 새로 건설중인 공장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법인명칭을 화천중공업(가칭)으로 변경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