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체계(OS)로는 처음으로 현대 한글 1만1천1백72자를 모두 표현할수 있는한글통합형 구 확장완성형)코드를 채택한 한글판 "윈도즈NT 3.5"가 발표됐다. 31일 (주)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발표된 영문판 "윈도즈NT 3.5"를 기존 KS완성형코드로 확장하고 "유니코드2.0"과 완전 호환가능한 한글통합형코 드도 채택、 한글화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윈도즈NT 3.5"는 그동안 표현가능한 한글문자수가 2천3백50자로 제한돼 불편을 겪었던 컴퓨터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첫 한글판 OS로 기록 되게 됐다.
그러나 OS상에서 옛한글(고어)의 표현이나 음소문자로 한글의 특성을 고려하자는 요구는 이번에도 해결될수 없게될 전망이다.
MS측은 이번에 "윈도즈NT 3.5"에 채택된 코드가 최근 확정된 "유니코드2.0" 방식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 제품이 앞으로 발표될 "윈도즈9x" 및 "시카고 "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한글화된 "윈도즈NT 3.5"는 인텔의 x86/펜티엄 및 밉스의 R4x00 마이크로프로세서 플랫폼용등 2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개발됐으며 기존 KS표 준 4천8백88자와 한자 특수문자를 함께 지원한다.
한글판 "윈도즈NT 3.+5"는 또 "한글윈도3.1"과 호환이 가능하며 MS의 한글입출력시스템 IME 및 한글.한자 글꼴과 32비트 한글 프로그램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윈도즈NT 3.5"는 MS가 클라이언트서버분야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 93년 발표한 "윈도즈NT 3.1" 확장판으로 서버인 "윈도즈NT 서버3.5"와 클라이언트 인 "윈도즈NT 워크스테이션3.5"로 구성돼 있다.
유닉스와 노벨의 "네트웨어"에 대응하는 "윈도즈NT 3.5"는 서버의 경우 멀티 태스킹 및 네트워킹기능이 뛰어나 2백56명의 클라이언트가 동시에 원격지에 서 동접속할수 있다.
또 클라이언트의 경우 "한글윈도3.1"용으로 개발된 "한글오피스" 등을 사용할수 있다.
한편 MS는 지난 30일 1만1천1백72자의 현대한글을 모두 표현할수 있도록 개량한 확장완성형코드의 명칭을 통합형 한글코드(Unified Ha-nge ul Code Syst-em)로 개명한다고 공식밝힌바 있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