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기.전자제품의 전원 온/오프(on-off)용으로 사용되는 스위치의 택트 tact 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채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특수 용도 택트스위치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스위치업계에 따르면 TV.모니터.VCR.오디오 등 일반 가전제품에 이어 POS단말기.전자저울.노래방기기 등에의 택트스위치채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국산화가 미진해 수요의 대부분을 마쓰시타.일본알프스.네덜란드 MEC사 등의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부품.경인전자.정풍물산 등에 의해 국산화가 이루어진 범용택트스위치 와 달리 특수분야에 사용되는 택트스위치류는 일부의 경우 가격이 1천원에 달하는 등 부가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백화점.쇼핑센터.편의점.슈퍼마켓.전문점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POS 시스템의 경우 단말기(터미널)당 약 18개의 택트스위치가 채용되는데 전량 마쓰시타 등 외산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소매점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고 있는 전자저울도 10여개의 택트스위치가 채용되고 있으나 국내개발이 전혀 되지않아 전량 일본알프스 등에서 개당 1백원 안팎의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는 형편이다.
"노래방 붐"을 타고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가요반주기에도 수십개의 택트스 위치가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네덜란드MEC사에서 개당 1천원이상의 고가에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택트스위치는 캠코더에 20여개、 페이저에 1~3개가 채용되는 것을비롯해 장기적으로 휴대폰 등 첨단정보통신기기 등에의 채용이 확대될 것이확실시되고 있으나 알프스.마쓰시타의 독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관련업체들의 국산대체노력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