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관련기관 EMS설비도입 박차

전파연구소.생산기술연구원.국립공업기술원.한국표준연구원 등 국내 전자파 관련 4대기관이 다가오는 EU의 CE마크제시행과 국내EMS기술기준 제정에 대비 해 EMS(전자파내성)관련 설비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관계기관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자4사를 제외하고 자체EMS설비도입이 사실상불가능한 대부분의 대기 업과 중소전기.전자업체들의 CE마크인증을 지원하기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그동안 EMI인증을 대행해온 전문용역업체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투자 비문제로 EMS분야를 커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CE마크인증대행을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파연구소는 기존EMI챔버를 활용해 EMS챔버와 IEC80 1-3번(전계강도측정기)을 확보해 사설시험업체인 삼협 등 중소기업에 개방、 CE마크인증관련업무를 진행중이다. 전파연구소는 ESD(정전기).EFT(버스트).

서지발생기등도 이달안으로 구축、 본격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 다. 독일 T:UV.PS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CE마크업무를 추진중인 생산기술연 구원은 EMI체임버를 이용해 EMS체임버를 마련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이미 상당수의 주요장비를 구축했다. 생기원은 이외에 RS(IEC801-3)、 CS(IEC801-6) 등 CE마크 聖득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8월말까지 확보、 본격적인 대중소기업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IEC산하 전자파관련 전문위원회인 TC77의 국내간사기관인 표준연구원은 순수 국내기술및 자재로 설계.시공.제작한 EMS체임버를 구축하고 IEC801-3번、 5번 8번、 11번을 확보했다. 또 지난달말 IEC801-2번(ESD)、 4번(EFT)、 6번 CS 등 기타장비를 발주하는 등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10m、 30m법 대형EMI오픈사이트를 확보하고 전자파관련업무를 크게 확대한 공업기술원도 IEC801시리즈에 초점을 두고 EMS설비구축에 나서고 있다.

공업기술원은ESD.EFT.서지 등 비교적 저가의 장비는 이미 확보했으며 RS(3 번) 등 기타핵심장비는 올해 예산(5억원)을 확보、 내년초에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