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행정 전산시스템 "CS구조"로 만든다

컴퓨터연구조합과 국산 주전산기업계는 현재 공동 개발중인 시군구용 행정 전산시스템을 클라이언트서버(CS)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키로 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연구조합과 국산 주전산기업계는 최근들어 국내 전산환경이 CS환경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국산 주전산기를활용한 시군구용 행정전산시스템 개발시 CS구조에 적합하도록 응용 프로그램 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전산기업계와 연구조합은 이같은 내부 방침을 확정하고, 내무부와 이의 실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이다.

이같은 방안이 실현되면 행정전산망 등 국가 기간전산망이 CS환경으로 전환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조합과 국산 주전산기업계는 예산 민원 지역경제 농림수산 등 지방행정 관련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호스트컴퓨터인 국산 주전산 기에 탑재하고, 화면출력이나 보고서출력 등 프리젠테이션 작업을 PC 등 클 라이언트 수준에서 해결하는 2단계 CS구조로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전환되면 호스트 컴퓨터인 주전산기의 부하가 크게 줄어들고 클라이언트에서 상당 부분을 처리하게 된다.

연구조합과 국산 주전산기업계는 현재 일선 행정기관에 보급된 PC가 대부분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아닌 텍스트 환경에서 운용되는 점을 감안 클라이언트 개발도구 역시 텍스트 환경을 지원하는 제품인 유니베이스사의 "CS빌더"를 선정、 개발작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개발업체들은 올 10월까지 CS 환경에 적합한 지방 행정전산 시스템을 개발 타이컴에 탑재해 본격 보급할 계획이며 이미 내무부측과도 협의를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