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조사단, 남아공과 8억불 수출상담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양국의 산업협력증진을 위해 과학기술협정 및 이중과세 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항공협정 등 제도적장치를 조기에 마련키로했다.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중인 박운서통산부차관을 단장으로 한 무역투자 조사단은 다음 방문지인 이집트 방문에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들과 잇단 면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양국간 경제교류 및 투자확대를 위해 상호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양국은 이를위해 중소기업간 합작업체를 알선하고 기술제휴 및 기술이전 사절단 교환, 투자설명회 개최등을 위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남아 공의 중소기업개발공사간 "상호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또 남아공은 한국의 중소기업투자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 가전제품과 자동 차등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완화, 국가재건 개발 계획(RDP)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확대등을 호의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무역투자조사단은 이번 남아공 방문에서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총 19 건에 7억6천3백만달러의 투자 및 거래상담이 진행됐고 이중 4건에 1억1백만 달러규모의 계약이 성사、 체결됐다고 밝혔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