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전 계측제어 훈련설비 개발

한전기술연구원이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상태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시뮬레이션 장치를 개발、 원전 계측제어 요원들의 훈련용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3일 한전기술연구원 원전제어설비연구팀(팀장 문병희)은 자체기술진으로 원전계측제어 훈련설비용 시뮬레이션 장치를 지난해말 개발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뮬레이션 장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이 되는 계측제어설비를 보수.정 비하는 요원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한전이 지난 2년반동안 6억6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직접 개발한 것으로 외산장치를 도입(미웨스팅하우스 19 억원、 일관서전력 46억원)하는 것과 비교해 상당한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게됐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한전기술연구원은 이 장치의 개발로 원전 계측제어요원들의 정비능력을 향상 시키게 됐음은 물론 발전소이상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및 분석에 활용할 수있게 됐으며 발전소 설비개선시 사전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