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인터네트 서비스 인 WWW(World Wide Web)가 국내에서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WWW-KR(월드 와 이드 웹 코리아)가 발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정보기술개발단은 최근 국내 WWW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WW-KR(의장 정보기술개발단 김용운 연구원) 발족식을 갖고본격적인 조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WWW-KR는 WWW의 전 세계적인 빠른 성장에 대응해 국내 각 기관들의 WWW서비 스를 조정하고 WWW로 인한 네트워킹 문제를 논의하며 이와 관련된 회의.워크숍.세미나.교육활동에 나설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WWW-KR는 주요 조직으로 회의그룹.개발자그룹.서비스그룹 등 3개의 하부그룹 을 구성하고 KAIST 김병학씨(전산과 박사과정)、 데이콤 권도균 연구원、 충 남대 이강찬씨(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등 3명을 각각의 그룹장으로 선임했다. 회의그룹은 정기적인 워크숍과 비정기적인 세미나.회의 등을 주관하며 개발 자그룹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WWW개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웨브 소스코드 라이브러리의 분석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그룹은 국내 WWW의 확산을 위한 활동으로 WWW에 관한 책 출판、 기사작성 용어 한글화를 추진하며 별도의 FAQ(인터네트 사용자들이 빈번하게제기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운 의장은 "WWW-KR는 지난해 7월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웨브 포럼의 주축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공개적 성격의 포럼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WWW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