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대표 이영서)은 지난달 시스템키친 전문업체인 토탈키친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그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중소 가전업체인 용마전기를 지분 참여를 통해 사실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동양매직은 용마전기의 상호를 "다코(DAKO)전기"로 변경하고 용마 전기의 마용도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킴과 동시에 자사의 기획담당상무인 신 원재씨를 다코전기의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동양매직이 인수한 다코전기는 전기밥솥.전기스토브.선풍기를 생산、 그동안동양매직.대우전자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공급해왔다.
동양매직은 지난해초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에 연간 30만대규모의 전기밥솥 수출계약을 맺고 협력업체인 용마전기에서 양산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번 용마전기 인수는 향후 소형가전제품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전기밥솥사업을 본격화하고 여타 소형가전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동양매직의 한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종합가전사업기 반을 다지겠다는 경영층의 의도가 잇따른 인수작업을 추진하게 된 경위 라며 구체적인 참여지분과 용마전기가 동양그룹의 계열사가 될지 동양매직의 계열이 될 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