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의 사업방향이 96회계연도부터 DB엔진 중심에서 4세대개발도구(4G L)와 적용업무용패키지 분야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3일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96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이달말께 자체개발한 클라이언트서버용 GUI개발도구 "디벨로퍼2000" 및 CASE도구"디자이너2000"등 4세대 도구제품을 발표키로 하고 앞으로 "오라클7.x"엔진과의 연동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한국오라클은 또 기업재구축(BPR) 컨설팅 업무지원을 통해 미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백여종의 업무용패키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관련제품 의 한글화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DBMS부문 매출1위 기업인 한국오라클의 이같은 사업 확대방침은 최근 경쟁사들의 DB엔진제품 기능이 향상되면서 사용자 제품선택 기준이 GUI개발 도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라클7.x"엔진과 함께 제공돼오던 "파워빌더"의 파워소프트사가 지난 해말 경쟁사인 사이베이스에 인수되면서 4세대 GUI제품에 대한 독자 영역 구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오라클은 이와함께 올초 제조분야용 패키지에 이어 금융.공공분야용 패키지 등을 한글화하여 이번 회계연도부터 공급키로 했으며 그룹웨어솔루션인 워크그룹 의 판매도 올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오라클은 지난달 미본사 래리 앨리슨 회장이 공식 밝힌 바 있는정보고속도로 연구소 설립 및 장비 도입을 오는 8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한편지난 5월로 마감한 한국오라클의 95회계연도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13% 가 성장한 2백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