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무전기 수요는 꾸준히 늘고있다. 이같은 판매 호조세는 공사현장、 경비용역업체、 관공서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트레킹、 산행등 레저분야까지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5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토로라를 비롯、 국제전자 맥슨전자등의 대리점들은 업체별로 매달 3백대의 차량 및 간이휴대 용 무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평균 2백대에 그쳤던 무전기판매량에 비해 50%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용산의 한 판매업자는 "최근들어 휴대전화、 무선호출기등 이동통신단말기의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예상외로 무전기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이럭저럭 점포를 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이동통신단말기들이 판매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전기판매 가 이같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무전기의 이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 하고 있을 뿐아니라 다른 제품과 달리 이 분야에선 아직까지 가격파괴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강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