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수출이 올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미디어.SKC.LG전자등 주요 비디오테이프 생산업 체들은 그동안 수출물량감소로 고전을 면치못해 왔으나 올들어 수출이 회복 되기 시작하면서 1.4분기중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10%씩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까지 수요정체현상을 보여온 수출시장이 올들어 미주지 역의 셀스루(소비자직접판매)시장확대와 CIS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수요증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 는 지난해까지 공급과잉현상을 보여온 수출시장이 올들어 점차 수급균형을 되찾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엔고로 인해 수출채산성 또한 크게개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새한미디어는 지난 1.4분기중 2천만개의 비디오공테이프와 5백90억피트의 비 디오릴테이프를 수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15%씩 수출증가세를 기록 했다. 이 회사는 2.4분기 들어서도 수출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수출 2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도 올들어 엔고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업체들과의 협력강화로 수출이 크게늘어 지난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약 10%정도 늘어난 5천8백95만달러어치 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2.4분기 들어서도 수출주문이 평소보다 1백50%정도 늘어남에 따라 현재 주문을 선별해서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올들어CIS지역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4월말 현재까지 전년동기대비 5%정도 늘어난 4백4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2.4분기 들어 수출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0%정도 늘려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