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과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프로그램이 잇달아 개설、 시행될 예정이다.
5일 통상산업부는 국내 공과대학의 열악한 연구소 환경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재원과 기업자금을 활용하는 대학의 산학협동 연구단지 조성 및 지역 특화 기술지원연구센터의 설립을 적극 지원、 권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연세대학교의 "연세공학연구센터"와 고려대학 교의 "고대 테크노 콤플렉스"가 건립중이며 이들 연구단지는 내년 6월과 12 월 각각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대학교의 "경북대 공학설계 기술원"은 각 지역의 특화기술을 해당지역 대학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지역특화기술연구센터 개설의 일환으로 설립되고 부산대학교에는 자동차 부품 관련연구、 전남대와 조선대에는 각각 기계 와 전자부품연구를 전담하는 연구센터가 내년중에 설립된다.
이와함께 정부의 재정 지원아래 인천의 인하대학교와 강원도의 강원대학교에 도 지역특화 기술지원센터의 설립을 모색중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공과대학이 우수 두뇌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 、 재원부족으로 각종 실험장비의 태부족을 겪고 있는데다 이로인해 학계와 기업간 산학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내년 6월 개소할 연세공학연구센터의 경우 지난 5월말 현재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한국통신등이 각각 70억원씩을 출연하는등 모두 4백4억원의 연구기금이 조성됐고 고대 테크노콤플렉스에 는 포항제철 삼성전자 한국통신이 각각 70억원、LG전자가 30억원, LG반도체 가 20억원등 모두 2백60억원의 연구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산부는 이들 산학협동연구단지와 지역특화 기술지원센터의 실험장비 구입지원을 위해 재정경제원과 곧 재원조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