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주전산기에도 OLTP(온라인처리) 기능을 지원할수 있는 TP모니터가 본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OLTP의 구현이 본격화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국산 주전산기업체들이 주전산기Ⅱ(타이컴)나 조만간 시판에 들어갈 주전산기Ⅲ에 TP모니터를 탑재、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외산 시스템 업체들은 자사의 유닉스 시스템에 TP모니터를 탑재、 OLTP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향후 유닉스 OLTP시장을 놓고 외산기 종과 국산 기종간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주전산기 에 OLTP 기능을 구현할 경우 온라인 처리가 많은 공공기관이나금융기관등의 온라인 업무용으로 국산 주전산기가 본격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산 주전산기에는 TP모니터가 탑재되지 않아 외국산 기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응용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 OLTP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다.
대표적인 TP모니터인 "턱시도"를 국내 공급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지난해말 자사의 타이컴에 "턱시도" 탑재를 완료했으며、 향후 출시 예정인 주전산기 에도 이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향후 OLTP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TP모니터의 탑재가 필수적이 라고 보고 우선 선호환 기종에 TP모니터를 탑재하기로 한데 이어 현재 국산 주전산기Ⅲ에 "탑앤드"나 "턱시도"를 탑재한다는 계획 아래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주전산기 Ⅲ에 탑앤드、 턱시도、 CS토크 등 TP모니터 탑재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본격 보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과 LG는 현대와는 달리 주전산기Ⅱ에는 아직 TP모니터를 탑재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