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이 최근 공작기계 산업이 호황을 보이자 대형전시장건립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기공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등 공작기계 및 FA업 체들은 최근 1백~2백평 규모의 대형 상설전시장을 새로 건립하고 있거나 기존 전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들이 대형 상설전시장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고객지향의 애프터서비스 AS 를 적극 강화하는 동시에 전시장을 통해 자동화공정을 시현、 전시 및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아기공은 지난 4월부터 총 5억원을 들여 영등포구 양평동에 1백28평의 대형 상설전시장을 건립、 오늘 개장하는 이 전시장은 전시 및 교육기능은 물론 공작기계영업부서 및 기술지원부서가 입주해 영업을 강화 하게 된다.
대우중공업도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구로 3공단내에 2백평 규모의 상설전시장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 대우측은 이 전시장에 AS요원 13명 과 서울지점 11명의 영업 사원을 상주시켜 영업.교육.전시.AS 등을 전담하는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삼성항공도 기존 논현동에 있던 전시장을 삼성동으로 이관하고 있으며 삼성 동에 새로 마련되는 "정밀기기CS센터"는 총 63평 규모로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며 칩마운터를 비롯해 레이저가공기.CNC.CAD/CAM시뮬레이션기 등이 전시되어 프로그램작동과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항공 관계자는 "이 CS센터는 사용자교육과 애프터서비스를 동시에 수행 할수 있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