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야마다 다케시-일 세이와사 사장

국내 CD롬타이틀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업체인 세이와시스 템즈사가 현지법인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15억엔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과 홍콩, 대만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소프트웨어의 기획제작및 배급업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영세한 국내 CD롬타이틀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예상된다. 지난 6일 제품판촉을 위해 내한한 세이와시스템즈사의 야마다 다케시 산전 건)사장을 만나 봤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된 배경은.

*2바이트 컴퓨터시장의 경우 현재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이고 그다음으로는한국시장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을 동일한 시장으로 보고 사업을 펼치고있다.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에 자본을 투자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인가.

*일본의 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자본투자를 하고 인력을 파견, 일본식의 경영을 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영방식은 요즘들어 현지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현지인이 회사를 경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 다고 판단, 아예 처음부터 자본을 투자하지 않는 것을 회사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그러면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자본을 투자하지 않는 대신에 세이와시스템즈라는 회사명을 공동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제품공급, 마케팅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시장을 공략키위한 마케팅계획은.

*한국시장에 진출하기위해 오랫동안 시장조사를 했다. 현재 한국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기업체직판이나 유통사들에게 제품판매를 맡겨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세이와시스템즈는 이와는 반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칠 계획이 다. 먼저 최종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소비자들이 판매점을 찾아와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대대적인 광고와 아울러 제품출시기념 이벤트행사 등을 통해 소비 자들에게 가까이 갈 계획이다.

-멀티미디어타이틀시장동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응용소프트웨어시장은 점차 축소되는 반면에 멀티미디어타이틀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다. 영화, 음악과 같은 시장에서 탈피해 인터 액티브타이틀 시장이 커질 것이다. 한국에서 급신장하고 있는 PC게임시장은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와시스템즈는 어떤 회사인가.

*세이와시스템즈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홍콩, 대만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및 CD롬타이틀 등의 배급을 주업종으 로 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미국내에서 소프트웨어의 소싱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홍콩법인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