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월 대학캠퍼스는 축제의 분위기다. 같은 기간 제조업체들에게는 노사화합 한마당이 한창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노사협력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학축제와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한울림 장미축제"를 개최, 화제를 모으고있다. 이 회사 수원공장에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계속된 이번 축제는 젊은 직원 들의 발랄함을 한껏 과시하고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길거리농구대회, 이색기네스대회 사원작품전, 초청음악회, 일일호프데이, 미스전기선발대회, 부부 가요열창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사원들의 최대관심사인 미스전기선발대회는 여사원 5백명당 1명단위로 각 사업부에서 추천한 10여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는 정장 및 한복심사와 장기자랑 등 오락성까지 가미한 심사를 실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함께 진행된 부부가요열창은 사원 및 가족까지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전기는 12일 2000년 매출 7조원달성이라는 21세기 비전발표회로 이번 축제를 끝마친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