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유소 설치가 급증하면서 POS시스템을 도입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으나이의 공급업체들이 난립해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주유소설치 거리제한 폐지조치 이후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가 급증하는데다 주유소들도 종전엔 월 1천5백드 럼 이상 판매해야 POS시스템을 설치했으나 점차 주유소 업자들이 POS시스템 을 기본장비로 인식해감에 따라 POS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있다.
주유소 POS시스템시장이 이처럼 확대되면서 이들 주유소에 POS시스템을 공급 하는 업체도 따라서 급증、 POS시스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있으나 이 가운데 주유소 POS시스템의 특성마저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 이 많아 POS시스템의 불신감을 줄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유소 POS시스템 공급업체인 우주정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국 주유소 가운데 POS시스템을 설치할만한 곳은 전체의 절반수준인 3천여 군데 밖에 되지않는다 며 "그러나 현재 10여개 업체들이 주유소에 POS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과열경쟁으로 POS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업체는 주유소 POS시스템 설치에 필수적인 굴착공사장비마저 없이 영업을 해 계약이 무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이같은 과열경쟁으로 현재 10여개 업체중 대부분의 업체가 적자상태이며 이에따라 일부 회사는 POS사업을 포기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경우 전국에 약 7만군데의 주유소가 있으며 주요 3개업체가 이들에게 POS시스템을 중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