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드림박스가 국내 최초로 영화사 단독으로 PC통신에 데이터베이스(D B)를 구축한다.
드림박스는 최근 영화정보서비스업체인 브라이트시스템즈(주)사와 손을 잡고 데이콤이 운영하는 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에 "드림박스"라는 DB를 구축、 이 달중순께 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서비스에는 각 영화사및 비디오제작사가 집단 적으로 영화정보를 제공하는 "스크린" "시네텔" 등의 영화전문서비스가 개설 돼 있으나 영화사 단독의 영화정보 온라인 서비스가 구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드림박스의 PC통신 단독DB 구축을 계기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 직배사들과 국내 주요 영화사들도 최근 PC통신에 자사의 영화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단독 DB를 구축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PC통신을 통한 영화업계의 서비스경쟁이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이번에 PC통신에 구축하는 "드림박스"를 통해 자사가 배급.제작하는 극장영화 및 비디오의 텍스트는 물론, 포스터 등의 정지화상과 하이라이트 등의 동화 상을 제공하는 한편 회원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하는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영화 제작부문과 관련、 앞으로 기획되는 한국영화에 있어선 제작 전단계에서부터 사용자들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계획이며 비디오부문 의 경우 기존 드림박스의 출시작들을 차례로 "드림박스 영화 올 가이드 란에입력 영상DB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영화를 인터네트에 올려 홍보하는등 한국 영화산업의 국제화 를 위해 PC통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드림박스" 서비스 메뉴는 *드림박스시네마 *스튜디오.갤러리 *관객 과 함께 *회원관리등 크게 4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