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업무용 빌딩 및 주상복합빌딩이 지능형으로 활발히 건설 되고 있으나 지능형빌딩시스템(IBS)의 핵심적인 요소인 통신시스템의 표준화 가 미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신축되고 있는 지능형 빌딩에는 음성통신 시스템.영상통신시스템.데이터통신시스템 등 주요통신시스템을 연결하고 초 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시키는 수납배선시스템.통합배선시스템 등의 국내표준 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국내업체제품과 외국업체제품은 물론 업체에 따라 사양이 달라 호환성이 없어 기능추가를 해야 할 경우 종전에 사용했던 회사의 제품 을 계속 사용하거나 시스템전체를 교체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통합배선시스템의 표준화미흡으로 배선시스템과 연결된 교환기를 비롯 음성사서함.ARS 등 DPBX에 의한 음성통신시스템과、 CATV.화상전화서비 스.영상정보통신서비스 등 전화선과 ISDN망에 의한 영상통신시스템、 PC LAN 에의한 데이터통신시스템 등 건축주가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전문가들은 "표준화미흡으로 국산장비나 시스템개발에 제한 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고속통신망의 도입으로 교환기의 역할 변화가 예상 되고 있고 위성통신망 상용화에 대한 통신망구축이 시급한 만큼 이를 소화하기 위한 전화선.동축케이블.광케이블 등 다양한 배선시스템의 한국형설계표 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