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키친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 에넥스 보루네오 리바트 훼미리 등 5대 시스템 키친업체들은 올들어 5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2.1%가량 성장한 1천3백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시스템키친시장의 급신장은 신세대 감각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이, 주방의 색상과 인테리어 등에 민감한 신세대 주부들에게 호응 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5월에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넘는 3백48억원을 올려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살림을 새로 장만하는 신혼부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한샘이 총 5백7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33.1% 가량의 신장세를 보이며 업계 선두를 지켰다.
에넥스는 이 기간 동안 총 3백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성장한 1백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트는 일반가구를 제외한 시스템키친 부분에서 37.9% 성장한 1백49억원 의 매출액을 올려 고성장세를 지속하긴 했으나 지난 1.4분기에 51%의 성장 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편이다.
이밖에 훼미리와 보루네오는 각각 15.3%와 5.1% 늘어난 1백28억원과 8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