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금과 정보력 부족으로 ISO 9000인증획득이 어려웠던 영세전기업체 들이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을 통해 손쉽게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백30여개 조합원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전기공업협 동조합은 지난해 말 공진청으로부터 ISO 9000진단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 국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경비절감등을 골자로 하는 KSA ISO 9000인증관련업무협약"을 체결하는등 조합원사에 대한 ISO 9000인 증지원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에따라 영세한 전기업체들이 전기조합을 통해 품질관리를 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ISO 9000인증을 획득할수 있게 됐다.
전기공업협동조합은 ISO 9000진단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조합원사가 ISO 90 00 획득을 위해 "진단지도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를 접수、 해당업체에 대해 품질관리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 ISO 9000 획득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이업체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ISO 9000인증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했다. 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전기조합을 통해 ISO 9000인증을 신청한 업체 에 대해서는 본심사비용의 5%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조합은 최근 17개사의 진단신청을 받아 이중 13개사를 ISO 9000인 증획득가능업체로 판단하고 이들 회사에 대해 1개월에 15일씩 3개월간 품질 관리지도를 실시하는등 조합원사의 ISO 9000인증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조합은 지난 5월말 현재 50여개 조합원사가 ISO 9000을 획득했으며 올해말까지 15~20개사가 추가로 ISO 9000인증을 획득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 올해말까지 전체조합원사의 13.2%에 달하는 70여개사가 ISO 9000을 획득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영세전기업체의 경우 ISO 9000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정도 의 기간과 4백만~5백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됐으나 이번 협약체결로 인해 전기조합을 통해 심사받을 경우 본심사에 앞서 품질관리지도를 받을 수 있게됐으며 본심사에 해당하는 2백50만~3백만원의 5%인 12만~15만원의 경비도 절감할수 있게 됐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