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노트북 PC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대만으로부터 저가형 노트북 PC가 대거 유입되면서 노트북 PC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스템이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필립스 노트북(모델 NB403)의 경우 지난 4월초까지 용산등지 에서 2백80만원(부가세포함)에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60만원이 떨어진 2백20 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기기의 "틴맥스 크루저"는 지난 4월에 비해 50만원 인하된 2백1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4월초만해도 2백60만원하던 내외반도체의 "iNEX4560"는 현재 2백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산 수입품인 IPC제품은 같은 기간동안 60만원이 인하되어 1백6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차플릿사의 "iLuFA580"는 2백1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노트북 PC는 대부분 486DX2-50에서 66MHz의 CPU에 4MB 주메모리、 2백50MB에서 3백40MB용량 HDD、 사운드카드、 DSTN 컬러 LCD디스플레이 등을 채용한 제품들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대만산 제품 유입이 계속되는 한 이같은 가격하락세는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노트북 PC판매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컴퓨터구매자들은 노트북 PC의 파격적인 가격인하로 그동안 일부 특정인에게 한정되어 오던 노트북 PC의 구매가 일반인으로까지 확산되어 노트 북 PC의 대중화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만산 제품 을 OEM받거나 조립생산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등 국내 노트북 PC공급업체들도 대만산 저가 노트북 PC의 대거 유입에 따른가격인하추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