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이 가정자동화(HA)시스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산업은 최근 비디오도어폰을 비롯해 무인경비시 스템 등 HA시스템 관련기기의 개발을 완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파트 및 고급빌라를 대상으로 HA기기를 공급해온 업체들 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아남산업은 같은 계열사인 아남건설에서 건설하는 아파트 등에 자사의 HA기 기를 우선적으로 공급、 일정량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그동안 타건설업체에도 각종 배선기구를 공급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남산업의 한 관계자는 "주방라디오를 우선 출시하고 오는 9월부터 자체 개발한 HA기기를 단계적으로 출시、 모든 HA시스템 관련기기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최근 개발한 제품은 시스템 적응력이 높게 설계돼 시장에 내놓으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