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프린트, 휴대전화부문 매각 고려

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스프린트사가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사업에 주력 하기 위해 기존의 휴대전화서비스부문을 분리 독립시키거나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스프린트가 가까운 시일내에 50억달러규모의 휴대전화 서비스부문을 분리 또는 매각한 후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PCS부 문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프린트사의 관계자는 휴대전화부문이 지난 회계연도에 순익이 2백%나 증가한 1억4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무선통신서비스인 PCS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린트는 지난 3월에 있었던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PCS라이선스 경매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즈사(TCI).콤캐스트.콕스 커뮤니케이션즈 등과 공동으로 21억달러를 투입, 댈러스.필라델피아 등을 서비스지역으로 확보한 바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