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향후 통상문제의 주요장벽으로 부상할 "그린라운드"에 대응、 업체간 상호방문을 통한 환경문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선진외국업체들 에 대한 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환경문제에 대응키 위한 협력강화 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반도체산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3사는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공동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올초 반도체협회산하에 반도체환경위원회 를 구성해 업체상호간 공장방문을 통해 환경보전성공사례정보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업체별로 그린라운드전담부서를 설치해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산업육성을 위한 신물질 및 대체물 질 개발촉진을 위한 정부지원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반도체 환경보존협회에도 가입하고 초기부터 활동에 능동적으로참여함으로써 환경보전을 위한 반도체관련폐기물처리 및 재생 장비와 기술습득을 도모하고 미.일 반도체업체들의 공장방문을 통한 공동 실태조사도 추진키로 했다.
국내업체들은 특히 반도체산업의 환경관련규정마련 및 국제적인 관련표준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국내 법규.규정및 선진각국의 규제 법규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국제기술전문기구에 적극 참여해 향후 국제환경 표준화규격으로 자리잡을 ISO 18000、 BS 7750 등에 사전 대비해 나갈 방침 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3사는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제2차"세계반도체환경안전회 의"에 참가해 국내환경관련법규 및 제조과정상의 폐기물처리기술 등을 소개 했으며 7월에는 미세미콘웨스트 전시회에 공동조사단을 파견、 미반도체업체 들의 환경보존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반도체업체들은 또 반도체산업협회를 통해 97년 세계반도체환경안전회의 를 한국에 유치、 환경문제에 대한 국내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경묵기자>